Seoul is a city where a hyper-modern landscape and old, fading places exist side by side. Behind the city’s raid development, there is a deep shadow of time, as strong as its light.
Cold stainless steel represent the buildings of the city. Its shadow is mode of Oksa, a traditional raw silk, dyed with link. It holds layers of time and memories from the past.
Materials that carry different times come together under the single light, creating a deep and layered landscape.
‘서울’이라는 도시는 초현대적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공간이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발전 때문인지 빛만큼 그림자가 짙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이 이룬 눈부신 발전은 ‘도시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주거의 양식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편리한 생활과 빛나는 밤의 풍경은 이제는 당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기저기 허물어져가는 예전의 삶의 터전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서울시민으로 살아가면서도 잊고 있던 낯설어진 서울의 풍경 이면에 숨겨진 서정성을 되찾아 전달되어야만 하는 기억들을 빛으로 담아냈습니다.
조명의 스테인레스 스틸은 차가운 도시의 빌딩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면의 그림자는 Oksa(a traditional Korean raw silk with natural slubs)라는 한국 고유의 전통 실크 원단의 불규칙하고 거친 결 위에 주름을 넣어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구겨진 시간을 표현했습니다. 조명 뒤로 설치된 체인은 ‘그럼에도 우리가 이어나아가야 하는 서정적 가치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자라나며 경험한 빠르게 변화해온 삶의 터전, 도시의 기억은 어린 시절 두고 와버린 잊고 있던 ‘나’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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